내가 앞에 가는 아이들, 아니. 학생들 붙잡고 물어봤거든? 근처에 뭐가 맛있냐고?그러니까 세 명이 아이성이라고 중국집 이야기하고다른 한 명이 송화 육개장이라고 맛있다하더라고아니 근데 어떤 한 여학생은 넉살이 너무 좋더라고.분당에서 왔다 그러니까 어우 자기 집도 거기라고 일 언제 끝나시냐고 끝나면 태워다주면 안되냐고.10시에 끝나는데 ? ㅋㅋㅋ아니 그니까~ 여학생이 넉살이 너무 좋아.해맑아서 좋더라고.학생들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중년의 경찰 아저씨가 신나서 이야기 했다. 그의 말투와 목소리에 들뜸이 티나게 가득했다.사소한 태도 하나가, 남을 얼마나 즐겁게 하는 지.
현석 : 인사이드 아웃 알지? 기쁨이랑 슬픔이랑 까칠이랑... 근데 우리 개그맨들한테는 거기서 감정이 하나 더 있어 재율 : 진짜? 뭐지. 모르겠는데? 현석 : 아냐 재율아 너도 있을걸? 보통 중학교 쯤이면 생겨 재율 : 그래? 뭔데 그게? 현석 : 바로 ‘웃기고 싶음이‘야 ! ( 관객들 일동 연민(?)의 감탄사 ) 개그맨들의 어린 시절 태어난 ‘웃기고 싶음이’를 상상하니 왠지 뭉클했다. 관객들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는지 애틋한 목소리로 ‘아아...’하고 반응했다. 감동은 잠깐. 현석이 웃기고 싶음이를 맡고 재율이 기쁨이를 맡아 상황극을 시작하자 관객은 또다시 빵빵 웃음을 터뜨렸다.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공연 :) ㅡ스낵타운 LEGEND
161p. ★결혼 전에 그는 말한 적이 있었다.당신의 선량함, 안정감, 침착함, 살아간다는 게 조금도 부자연스럽지 않아 보이는 태도 … … 그런 게 감동을 줘.그 말은 다소 어려웠기 때문에 그럴듯하게 들렸지만, 오히려 그가 사랑 따위에 빠지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고백은 아니었을까.173p. ★사실은, 그 애를 은밀히 미워했다는 것을.이 진창의 삶을 그녀에게 남겨두고 혼자서 경계 저편으로 건너간 동생의 정신을, 그 무책임을 용서할 수 없었다는 것을.204p. ★다만 기적처럼 고통이 멈추는 순간은 웃고 난 다음이다. 지우가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그녀를 웃기고, 그녀는 문득 멍해진다.어떨 때는 자신이 웃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더 웃기도 했다. 그럴 때 그녀의 웃음은 즐거움이라기보다 혼돈에 가까울 테지만, ..
사랑은 시간을 선물하는 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성경에 나온다는
여유와 설빈 - 생각의 자유 독서모임에서 팀장 오빠가 이 노래를 들고와서 다같이 들어보았다. 이런 가사가 있다. ' 생각은 자유에요 상상해봐요 천국도 지옥도 국가도 종교도 없는 ' 노래를 듣고 언니는 자신의 교환학생 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다. 좋았던 곳, 좋았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던 아쉬움이 생각났다고. (당시 언니는 외국인 남자친구도 있었다.) 천국도 지옥도 국가도 종교도 없었더라면 ... 나는 이 가사에서 얻은 깨달음을 멀리 해외까진 안나가더라도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나도 모르게 갖고 있던 마음의 벽, 편견을 빼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려고 노력한다. MBTI나 출신 학교, 지역 같은 작은 단서들로 상대를 판단하기보다 있는 경청하는 연습을 한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
보통 우리가 엄마한테 화를 많이 내는 이유가 뭐냐 그러면,엄마를 내가 너무 좋아해서엄마랑 나랑 동일시해서 그러는 거야.그러니까 엄마가 조금만 촌스러운 소리해도 싫은 거야.우리 엄마가 가령 컴퓨터를 컴퓨터라고 안부르고 컴이라 불러.나는 그게 너무 싫은 거야."엄마, 컴퓨터라고 해 !!", 너 웃기는 애다.엄마가 한 자를, 아니 두 자나 줄여가지고 편하게 부르는데 아니 근데 그 거슬리는 포인트들이 있어 내가 그 두 자 줄이는 게 너무 싫은거야.컴 왜냐면 컴이라 부르는 건 진짜 아저씨들진짜 근데 우리 엄마 할머니잖아.근데 나는 그게 존내 싫은 거야, 왜.우리 엄마가 할머니라는 걸 인정하기 싫은 거야. 게다가 나를 동일시하잖아.내 우리 엄마가 어디 가서 저렇게 얘기하고 다니는 건 내가 싫은 일인 거야. 그래서 ..
학교 체험학습으로 안동에 갔다가 두봉 주교님을 뵀습니다. https://youtu.be/KEi5Bg5RhVg?feature=shared 교수님께선 원래 저렇게 도를 깨치신 분들이 하나같이 아이같고 해맑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수봉 - 백만송이장미의 가사처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해서일까요 ? (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 ) 여튼 오셨는데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던 저희가 이동을 마이 하고.. 걷고 돌아댕기고.. 하다보니 피곤해서 조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귀한 분 모셔놓고 죄송했서요 교수님께도 😢 이악물고 졸음을 참으며 듣는 와중에도 뇌리에 박힌 이야기는 첫째로 강연 중 눈이 침침해 준비해온 대본..
“사냥개는 정말 나쁜놈이다. 다 잡아다 먹으면 네 분도 풀고 내 배도 채우겠지만, 사냥개 뒤에는 일등포수가 있다. 낮이면 포수가 사냥개 뒤에 있고,밤이면 포수와 함께 자니, 잘못 건드렸다가 포수의 총에서 번쩍 불꽃이 튀는 순간 내 신세가 어찌 되겠는가?” “말씀 길어질 텐데 다들 요기나 하고 또 이야기하지요. 다람쥐가 밤과 도토리를 많이 모와 두었으니 가져오라고 하옵소서.” 산군이 그러자 하니, 다람쥐는 속에서 천불이 났다. 그러나 여우는 저 보다 주먹이 세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때 저보다 만만한 놈이 떠올랐다. “쥐도 양식 많을 테니 가져오라 하옵소서.” 이렇게 해서 쥐와 다람쥐는 모아 두었던 양식을 홀랑 털렸다. 쥐와 다람쥐 빼고 허겁지겁 열매며 씨앗을 먹고 있는데 호랑 이가 한마디 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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