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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여자아이인데 축구를 해요.

우리 딸아이가 축구를 하면서 제일 소중하고 예뻤던 순간이 한 번 있어요.

아이들끼리 막 축구를 하다가 어떤 애가

여기 네잎클로버 있다!!!! 하니까

애들이 모두가 클로버 보려고! 경기 중에!

(ㅋㅋㅋㅋㅋㅋ)

(네잎클로버는 소중해요. ㅋㅋ)

그래서 상대팀 애들도, 어디 있는데!!하면서

다 뛰어와 클로버 보려고

경기가 멈췄어요 거의

(ㅋㅋㅋㅋ 멈출 만 한 일이네)

그게 초등학교 1학년 땐가 2학년 땐가.

그 순간이 가장 잊혀지지 않는 순간인데 그 클로버가 아이 일기장에 붙어 있는 거에요.

그 순간이 제가 아이 교육을 시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에요.

알쓸신잡 中

 

 

유희열은 딸이 경쟁에 집착하기보다 순간순간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랬나보다.

일기장에 많은 네잎클로버를 붙이는 일. 어쩌면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도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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