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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아직

연시연 2020. 11. 15. 02:19

엄마, 혜민 스님 집 봤어?

아니. 좋은데 살디?

응. 욕 엄청 먹더라.

아휴 그러게 공개를 왜 해. 젊은 놈이 욕심은 많나보네.

ㅋㅋㅋ그러게.

그 분처럼 살아야지. 그 누구냐. 법정 스님 아니고,, 전에 돌아가신.

어.. 아는데 법정스님이랑 이름 비슷한.. 누구시더라?

아, 법륜스님! 그 분이 진짜 무소유지. 베푸면서 사시고... 그 분처럼 살아야지.

 

.

.

엄마는 베풀면서 살고 있어?

음~~~~~~..

ㅋㅋㅋ 그럴 여유가 없으려나?

음~그치,, 아직은 좀 어렵지 ㅎㅎㅎ

 

근데 문제야~.. 아직이라는 말도..

아 ...

.

.

.

그러게 엄마.

우리는 사사로운 일상에 치여

더 중요한 걸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아직이라는 핑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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