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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그러고 나서야 나는 사랑이 외로운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기껏해야 다른 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만이 이해해줄 수 있는 일이었다.


188p.

프랑스 철학자 알랭은 말했다. "절대로 사람들이 악하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냥 바늘을 찾으면 된다." 그 말은 말다툼이나 공격 뒤에 놓인 자극물이 무엇이었는지 찾아보라는 뜻이다. 클로이와 나도 얼마든지 바늘을 찾을 생각이 있었으나, 엉뚱한 성적 충동으로부터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의 영향에 이르기까지 그 엄청난 복잡함에 기가 죽을 때가 많았다.


문장

의미론적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갑자기 나는 클로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마시멜로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인용

"사람들을 꿰뚫어보는 것은 아주 쉽다. 하지만 그래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엘리아스 카네티(Elias Canetti, 1905-94, 불가리아 태생의 유대계 영국 작가/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