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인간형│안수길
선생님 호의는 뼈에 사무치오나 제가 취할 길은 이미 작정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선생님 몰래 간호장교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시험은 월요일 대구에서 치르나, 준비 때문에 지금 떠납니다 ···. 그 때 그 넥타이는 집과 함께 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대신입니다. 선생님은 역시 검정 넥타이를 매셔야 격에 어울립니다. 안녕히. "잘했어. 알량한 문인 생활, 잘 빠이빠이했어." 이름 석 자가 지상에 자주 인쇄되었다는 것으로 알려진 외에 아무것도 아니면서, 남달리 박해와 고민이 자심했고, 겨우 그것을 극복했으나 또 다시 생존의 길이 막연한 그들, 무능한 문인 자신에 환멸을 느낀 패들은 조운의, 처사를 통쾌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제 사명을 바루 찾아 그 사명을 다하는 사람두 있구, 못찾구 거지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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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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