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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를 시작하고 공부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업(=돈벌이 수단)을 가져야해!’가 몸에 배여 있었던 걸까.
연필을 잡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다(금액이 어찌 되었든)는 것을 몸소 체험하니 다소 허무했다.
초등-중등-고등-대학이라는 일련의 과정과 그 속에서 배우는 많은 것들이 약간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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