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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건 당연해

연시연 2021. 1. 13. 19:14

미술학원 다니면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내가 혼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이다.

 

그림 평가에서 지적 당하면

굉장히 힘들어하고

칭찬을 받으면

오바스럽게 뿌듯해하고

하는 나였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배우는 과정에 있고

나는 장점도 있지만

부족한 점이 더 많으므로

고쳐나가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건데

 

당장 들려오는 말들에

휩싸여서

대학 입시라는

본질은 잊고

너무 쓸데없는 마음고생을

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성격이라

깨닫고 난 이후에도

쉽게 바뀌진 않았다.

살면서 슬슬 바꿔나가야지

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