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숙론
연시연
2023. 10. 14. 15:39
결국은 토론이 중요하겠구나
그런 생각에 저는 도달했어요
흔히 사자성어로 역지사지 라고 하잖아요
그건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내가 이미 한 쪽으로 편향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편향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각의 반경을 넓히고 이러는 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근데 그럴 때 주변에 도움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허심탄회하게 내 생각을 이야기하고
남의 생각을 들어보고 조율해보고
더 좋은 결론을 찾아내는 뭐 이런 일들을 하는 걸
저는 토론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숙론이라는 말을 제가 만들었는데요
토론의 '토'자가 한자로 두들길 토에요
그래서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론하자 그러면
그냥 다짜고짜 상대방을 두들기는 그런 일부터 시작하는 거 아닐까
그래서 저는 숙론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숙론을 많이 하면 좋겠다'